미 국채 매도세에 '바닥' 베팅하는 옵션 트레이더들
채권 · 2026-10-08 · CNBC
미국 국채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옵션 트레이더들이 채권 가격 반등에 베팅하고 있다. 장기 국채 상장지수펀드(TLT) 옵션 거래가 콜옵션 쪽으로 크게 쏠렸고, 10년물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되며 채권 가격이 반등했다.
미국 국채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옵션 트레이더들이 채권 가격이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베팅에 나서고 있다.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TLT) 옵션 거래에서 콜옵션 쪽으로 흐름이 크게 쏠렸다. 이는 금리가 더 오르는 쪽에 거는 위험 대비 보상이 크지 않다고 보는 시각을 반영한다.
거래량은 최근 평균을 웃돌았고, 콜옵션 매수 규모가 풋옵션을 크게 앞질렀다. 가장 많이 거래된 계약 상위 종목 대부분이 콜옵션이었고, 거래대금도 강세 쪽에 실렸다. 한 투자자는 특정 행사가의 콜옵션을 여러 만기에 걸쳐 공격적으로 사들였는데, 금액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월말 만기 계약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매수였다. 이 흐름은 10년물 국채 입찰 직전에 나타났고, 입찰에서는 강한 수요가 확인되며 채권 가격이 반등했다. 한 시장 참가자는 매수하려는 수요가 강해 시장가로 채워달라는 주문이었다고 평가했다.
최근 금리에 민감한 유틸리티 업종 옵션에서도 낙관적 거래가 나타났다. 그동안 이어지던 풋옵션 매수와 달리 한 투자자가 풋옵션을 대량 매도하며 매도세가 잦아들거나 반전될 것에 베팅했고, 이후 업종 주가는 반등했다. 다만 한 전문가는 금리가 정점을 지날 수 있다면서도 채권보다 주식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어지는 장기물 국채 입찰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