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전기 SUV iX4 공개…중국 겨냥
테크 · 2026-10-08 · The Verge
BMW가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노이어 클라제'를 기반으로 한 쿠페형 전기 SUV iX4를 공개했다. 중국 전기차의 공세 속에서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 성능을 앞세워 유럽 브랜드의 방어막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BMW가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노이어 클라제(Neue Klasse)'를 기반으로 한 쿠페형 전기 SUV iX4를 공개했다. 중국 전기차의 공세로 유럽 브랜드들이 잇따라 고전하는 가운데, BMW는 이 신형 라인업을 자사 전기차 경쟁력을 지키는 방어막으로 내세우고 있다.
iX4는 iX3와 i3에 이어 노이어 클라제를 적용한 모델로, 먼저 일반 사양이 출시된 뒤 고성능 M 사양이 뒤를 잇는다. BMW는 주행거리와 효율, 주행 성능을 이 차의 핵심 판매 포인트로 꼽는다. 두 개의 모터를 얹은 사양은 정지 상태에서 빠르게 가속하며, 고성능 버전은 이를 더욱 앞당겼다는 설명이다.
차량에는 고전압 배터리와 고속 충전 아키텍처가 적용돼,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로 꼽히는 테슬라 모델 Y보다 긴 주행거리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후륜에는 전기 여자 동기 모터(EESM)를 주 구동축으로 배치하고 인버터가 이를 제어해 구동계의 에너지 손실과 무게를 줄였다고 BMW는 밝혔다.
실내에는 전면 유리 하단을 따라 정보를 투사하는 파노라믹 iDriv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대형 중앙 터치스크린이 들어갔다. 양방향 충전과 자동 충전 결제, 충전구 자동 개방 같은 기능도 지원한다. 다만 가격 경쟁력에서 중국 업체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