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링TV, 하루 단위 케이블 패스 서비스 종료

테크 · 2026-10-03 · The Verge

디시가 보유한 스트리밍 서비스 슬링TV가 하루·주말·일주일 단위로 케이블 채널을 볼 수 있던 '슬링 패스'를 종료했다. 출시 직후 디즈니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가 제기한 소송이 배경으로 꼽힌다.

디시가 보유한 스트리밍 TV 서비스 슬링TV가 하루 단위로 케이블 채널을 구매할 수 있게 했던 '슬링 패스' 기능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 슬링TV는 자사 웹사이트 성명에서 슬링 패스가 더 이상 판매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고객들에게도 별도 공지가 발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슬링 패스는 지난해 출시된 기능으로 하루권, 주말권, 일주일권 형태로 판매됐다. 한 달치 케이블 구독 없이도 ESPN, CNN 같은 채널을 원하는 기간만큼만 골라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회사는 성명에서 "슬링은 고객에게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최고의 통제권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고, 슬링 패스는 그 약속을 지켰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방식으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출시 직후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디즈니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가 슬링TV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연방 판사는 이 기능을 막아달라는 디즈니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서비스 종료가 소송과 어떤 관계인지는 회사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