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비축유 방출 발표에 국제유가 소폭 하락
글로벌 · 2026-10-03 · CNBC
G7이 디젤·원유 비축유 방출을 발표하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2.25달러, WTI는 91.11달러로 내렸다. 한편 사우디의 예멘 후티 공세 계획 보도 등 중동 긴장은 이어지고 있다.
주요 7개국(G7)이 디젤과 원유 비축유 방출을 발표하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6센트 내린 배럴당 102.25달러에 마감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76달러 하락한 9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향후 4개월간 1억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고, 첫 20일 안에 디젤을 대량으로 우선 방출한다고 밝혔다. G7은 프랑스,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미국으로 구성된다.
한편 중동에서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의 이란 지원 후티 반군에 대한 공세를 계획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직전 거래일에는 미국이 세 번째 항공모함 강습단을 중동에 파견한다는 소식에 유가가 상승 마감한 바 있다.
미국은 유럽에 디젤 비축유 방출을 촉구하고 나섰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농민과 트럭 운전사, 기업이 세계적 디젤 부족의 부담을 떠안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디젤 수출 금지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휘발유 가격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다소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미국은 8월 EU 디젤 수입의 약 절반을 공급해, 수출 금지 시 EU의 노출이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