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밑돈 고용에도 미 10년물 금리 상승
채권 · 2026-10-03 · CNBC
예상을 크게 밑돈 9월 미 고용보고서에도 미 국채 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10년물 금리는 거의 5bp 오른 5.281%를 기록했고, 시장은 연준의 10월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12월 인상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미 국채 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예상을 크게 밑돈 9월 고용보고서가 나온 직후에는 금리가 하락했지만, 장중 상승으로 돌아섰다. 연준의 10월 추가 인상 가능성은 낮아진 반면, 금리가 높은 수준에 머무는 흐름은 이어졌다.
10년물 벤치마크 금리는 거의 5bp(1bp=0.01%포인트) 오른 5.281%를 기록했다. 이번 주 초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을 찍은 뒤의 움직임이다. 30년물은 3bp 오른 5.632%,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은 4bp 오른 4.829%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9월 비농업 고용은 2만9천명 증가에 그쳤다. 실업률은 4.1%에서 4.2%로 올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은 8만4천명 증가와 실업률 유지였으며, 8월 고용 증가폭도 13만3천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지표가 연준의 정책 경로를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CME 페드워치 기준 10월 회의 동결 확률은 77%로 반영됐지만, 12월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높게 평가된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린지 로스너는 12월 한 차례 추가 인상을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하면서도 시장 압력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연준을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주 급락했던 유럽 주요국 10년물 금리는 약 3bp 내리며 압력이 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