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이브 요금 인상에 크리에이터들 반발
테크 · 2026-10-03 · The Verge
크리에이터 플랫폼 비하이브가 요금제를 개편하며 가격을 올리자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서브스택의 대안으로 유입된 창작자들 사이에서는 플랫폼 이탈을 고민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크리에이터 플랫폼 비하이브(Beehiiv)가 서브스택(Substack)의 대안으로 인기를 얻어온 가운데 요금을 인상했고,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타일러 덴크는 인상 배경을 설명하는 글에서 핵심 플랫폼 경험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중간 등급 요금제는 이름이 바뀌고 월 요금이 올랐으며, 인상 폭은 구독자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최상위 요금제 역시 명칭이 교체되면서 가격이 인상됐다. 구독자 규모가 작은 창작자들은 앞으로도 무료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미디어에서는 이용을 재고하는 창작자들이 나오고 있다. 상당수는 서브스택이 구독 매출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떼어가는 것을 피하려 비하이브로 옮겨온 이들이다. 프리랜서 기자 팀 스티븐스는 블루스카이에서 스폰서 선택지와 광고 단가가 나빠진 데다 요금까지 큰 폭으로 올라 수익성이 더 떨어졌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미국프로풋볼(NFL) 뉴스 사이트를 운영하는 매트 롬바르도는 스레드에서 영상 팟캐스트나 팟캐스트 광고 같은 기능이 아직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의 인상이 답답하다고 적었다. 레딧에서는 또 다른 창작자가 비하이브가 자체 광고 네트워크와 홈페이지 개인화, 팟캐스트 제작 도구 등 내장 기능으로 차별화해온 점은 인정하면서도, 구독료를 받지 않는 다수 발행인에게는 새 가격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덴크는 근 5년 역사에서 요금제를 손본 것이 이번이 두 번째라며, 그간 플랫폼 기능을 크게 확장해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