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현대차에 간발 차로 미국 3위 사수

한국 · 2026-10-02 · CNBC

포드자동차가 3분기 미국 판매 3위 자리를 현대차그룹에 근소한 차이로 지켜냈다. 현대차그룹이 분기 기준 처음 포드를 추월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두 회사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포드자동차가 3분기 미국 판매 3위 자리를 간발의 차로 지켜냈다. 현대차그룹이 분기 기준 처음으로 포드를 추월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포드는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순위를 유지했다. 두 회사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포드의 3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50만7,395대(경량 차량 기준)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5.4% 늘어난 50만6,200대를 팔았다. 연간 누적 기준으로는 포드가 약 8만9,700대 앞선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반면 포드는 지난해 공급업체 화재 두 건으로 핵심 차종인 F시리즈 픽업 생산이 차질을 빚었다. 포드는 기아와 현대차가 미국에서 별도 법인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들어 순위 경쟁을 확대 해석하지 않았다.

F시리즈 판매는 1.9% 감소에 그쳤지만, 단종된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 판매가 97.1% 급감했다. 포드 브랜드는 6%가량, 링컨은 18% 줄었다. 포드의 전기차 판매는 9월까지 67.5% 감소했고, 3분기에만 약 80% 줄었다.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가 최대 7,500달러의 전기차 보조금을 종료하기 전 수요가 몰리며 기록적 판매를 냈던 데 따른 역기저 효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