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주가 급락…실적 부진에 감원 추진

글로벌 · 2026-10-02 · CNBC

나이키 주가가 부진한 실적과 대규모 감원 계획 발표 이후 연속 하락했다. 회사는 중국 사업 약세로 매출이 줄었고, 향후 매출도 큰 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을 밑도는 가이던스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나이키 주가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회사가 매출 감소와 인력 감축 계획을 함께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흔들린 결과다. 특히 향후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나이키는 최근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줄었다고 밝혔다. 중국 사업 부진이 발목을 잡았고, 북미 부문 성장이 일부 상쇄했지만 전체 실적을 뒤집지는 못했다. 순이익도 소폭 감소했다. 회사는 스포츠웨어와 조던 브랜드, 중국 사업에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이들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나이키는 향후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새 운영 모델을 도입해 비용 절감에 나서고, 내년 이후 추가 감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공급망을 현대화하고 조직을 여러 지역 단위로 재편하며 인도에 새 캠퍼스를 세우는 방안도 포함됐다. 앞서 회사는 이미 올해 여러 차례에 걸쳐 인력 감축을 단행한 바 있다.

시티그룹 분석가들은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며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나이키가 비용 절감 중심의 이야기로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일부 지표는 회사 전망을 웃돌 가능성도 있으나, 성장하는 경쟁사들과 비교해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받을 근거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