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라이브 스포츠 중계권 확대 나선다

테크 · 2026-10-02 · CNBC

유튜브가 미국 주요 프로스포츠 리그의 생중계 중계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명확한 소비자 제안이 뒷받침될 때 대량으로 권리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개별 경기를 이벤트화하는 넷플릭스와는 전략이 다르다. 핵심 목표는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 강화다.

유튜브가 미국 주요 프로스포츠 리그의 생중계 중계권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튜브는 가능한 한 많은 경기를 확보하되 시청자에게 최대한 깔끔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앞서 유튜브는 자사 무료 광고 기반 플랫폼을 통해 NFL 경기 중계권을 확보했고, 이후 'NFL 선데이 티켓' 권리도 장기 계약으로 사들였다.

유튜브의 전략은 넷플릭스와 뚜렷이 대비된다. 넷플릭스가 개별 경기나 토너먼트를 하나의 이벤트로 만드는 데 집중하는 반면, 유튜브는 지역 경기 전체나 특정 토너먼트 전체처럼 소비자가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묶음 권리라야 관심을 갖는다. 스포츠비즈니스저널에 따르면 유튜브는 NBA의 새 지역 스포츠 네트워크 대안으로 다수 구단의 중계권을 두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FIFA 남자 월드컵 중계권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모든 구단의 권리를 한꺼번에 확보하지 못할 경우 사업 실현 가능성을 두고 고민이 남아 있다. 유튜브는 지역 내·외 경기를 모두 원하지만, NBA가 단일 플랫폼에 전체 권리를 넘기는 것을 편하게 여길지는 불확실하다.

이 전략의 중심에는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 강화가 있다. 유튜브는 생중계 일부를 유료 구독 뒤에 두고, 무료 유튜브를 가입 유도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튜브는 디즈니에서 미디어·스포츠 총괄을 영입해 조직을 정비했고, NFL도 기존 중계권 묶음을 현대 미디어 환경에 맞게 재편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월프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은 NFL이 프리미엄 등급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권리를 등급별로 나눌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