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최신 폰 전용 카메라 렌즈 공개
테크 · 2026-10-01 · The Verge
화웨이가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추가형 줌 렌즈를 공개했다. 자체 이미지 센서를 품은 사실상 별도의 카메라로, 기존 텔레컨버터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화웨이가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추가형 망원 렌즈를 내놓으며 중국 안드로이드 진영의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섰다. 중국 제조사들은 비보를 시작으로 플래그십용 텔레컨버터(배율 확대) 렌즈를 출시해 왔는데, 화웨이는 이번 제품으로 그 수준을 뛰어넘었다. 새 렌즈는 단순한 유리 부품이 아니라 자체 이미지 센서를 품은, 사실상 별도의 카메라에 가깝다.
렌즈 내부 센서는 스마트폰 본체에 들어간 것보다 더 큰 크기를 갖췄고, 기존 텔레컨버터가 고정 초점거리였던 것과 달리 초점거리와 조리개를 함께 조절할 수 있는 진짜 줌 렌즈로 설계됐다. 화웨이는 별도 케이스 없이 호환 기기에 직접 결합되는 구조도 구현했다. 전원과 이미지 처리, 소프트웨어만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방식이다.
대신 크기가 매우 커서 휴대성은 떨어진다. 다만 대부분의 미러리스 카메라보다는 작고 가벼워,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장처럼 전문 카메라 반입이 제한된 장소에 들고 갈 수 있다는 점은 장점으로 꼽힌다. 가격은 일부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 비싼 수준으로 책정됐고, 신형 메이트 시리즈 가운데 카메라부에 나사 결합 구조를 갖춘 일부 고급 모델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신형 메이트 플래그십 본체도 가변 조리개 메인 카메라와 고배율 잠망경 망원, 초광각 카메라를 갖췄고 고휘도 디스플레이와 대용량 배터리, 자체 개발 칩을 탑재했다. 하위 모델들은 크기가 다소 작고 사양도 단순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