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머 "시장 곳곳 동결…주식 발목 잡아"
글로벌 · 2026-10-01 · CNBC
CNBC의 짐 크레이머는 고금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정치적 반대로 미국 경제 핵심 부문이 사실상 '동결' 상태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역풍이 순풍으로 돌아설 수 있다며 시장을 떠나지 말라고 조언했다.
CNBC의 짐 크레이머는 미국 경제의 핵심 부문 곳곳이 사실상 '동결' 상태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고금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정치적 반대가 여러 산업의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상황에도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가장 뚜렷한 사례는 주택시장이다.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5년 전 약 3%에서 7.5% 안팎으로 오르면서 주택 구입 여력이 40년 만에 최악 수준으로 악화됐다. 이 여파로 주택건설업체 레나·KB홈과 유통업체 홈디포·로우스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월풀도 같은 날 52주 최저치를 찍었다. 주택 거래 감소는 가전·가구·리모델링 지출 축소로 이어진다.
자본시장도 냉각되고 있다. 크레이머는 스마트링 업체 오우라가 22억 달러 규모 기업공개(IPO)를 연기했고, 던킨과 버팔로 와일드 윙스를 보유한 인스파이어 브랜즈도 상장 계획을 접었다고 짚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주가는 9월 한 달간 약 12% 하락했다.
데이터센터 증설도 전력 비용 등을 둘러싼 정치적 우려로 새 장애물에 부딪혔고, 중간선거가 겹친 점도 변수로 꼽혔다. 다만 크레이머는 역풍이 순풍으로 돌아설 수 있다며, 전쟁이 끝나면 유가와 물가가 내려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카드를 내려놓고 주가가 강하게 반등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그는 지금 시장을 떠나기를 주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