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텔 새 CEO에 로저 린치…크라이즈는 합병사로

글로벌 · 2026-10-01 · CNBC

마텔이 로저 린치 이사를 신임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8년 넘게 마텔을 이끈 이논 크라이즈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합병사의 공동 CEO로 옮긴다.

마텔이 로저 린치를 신임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린치는 2018년부터 마텔 이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해 왔다. 오는 10월 2일 의장직을, 11월 2일까지 CEO직을 각각 맡는다.

린치는 현재 콘데나스트 CEO로 재직 중이다. 콘데나스트는 2019년부터 린치가 이끌어 온 회사로, 후임 선임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마이크 펄리스가 임시 CEO를 맡는다.

이논 크라이즈는 마텔을 8년 넘게 이끈 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합병사의 공동 CEO로 자리를 옮긴다.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CEO 겸 의장과 함께 공동 대표를 맡는 구조다. 이번 인사는 파라마운트가 합병을 저지하려던 주(州) 검찰총장단과의 반독점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아 나왔다.

크라이즈 재임 기간 마텔은 '바비'를 2023년 미국 내 최고 흥행작으로 내놓는 등 굵직한 변화를 겪었다. 회사는 핫휠 등 대표 브랜드를 강화하는 한편 경쟁사 해즈브로를 따라잡기 위해 디지털 게임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초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 마텔163의 지분 전량을 확보했다.

린치는 성명에서 이사회의 신뢰에 감사하며 마텔의 브랜드와 구성원, 문화를 높이 평가해 왔다고 밝혔다. 크라이즈는 마텔이 세계적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제품, 글로벌 역량을 갖춘 강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발표 당일 마텔 주가는 4%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