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에 몰린 강세 베팅

테크 · 2026-10-01 · CNBC

옵션 트레이더들이 최근 고점을 경신하지 못한 대형 기술주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에 대규모 강세 베팅을 걸고 있다. 두 종목의 옵션 거래량이 평소 평균을 크게 웃돌았고, 콜옵션 매수가 풋옵션을 압도했다.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가운데, 옵션 트레이더들이 최근 들어 고점을 경신하지 못한 대형 기술주 두 곳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에 큰 베팅을 걸고 있다.

두 종목의 옵션 거래량은 평소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날 오전 예상을 웃도는 경제지표와 완화된 물가 지표가 나오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고, 오후 들어 국채 가격이 밀리는 와중에도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상승분을 지켜냈다.

알파벳에서는 콜옵션 거래가 풋옵션을 크게 앞질렀고, 규모가 큰 거래 상당수가 강세 포지션이었다. 내가격(in-the-money) 콜옵션을 대량으로 사들이는 흐름이 두드러졌으며, 행사가가 높게 설정된 콜옵션은 주가가 그만큼 더 올라야 수익이 나는 구조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콜 매수가 풋 매수를 웃돌았고, 옵션 프리미엄의 대부분이 콜에 실렸다. 깊은 내가격 콜에 매수가 집중된 가운데, 특정 만기에서 콜 매수와 더 높은 행사가의 콜 매도를 결합해 비용을 낮춘 강세 스프레드 거래도 나타났다. 다만 옵션 포지션은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참고 지표일 뿐이며, 실제 주가 방향을 보장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