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시장 칼시·폴리마켓 거래량 '부풀리기' 의혹
글로벌 · 2026-09-30 · CNBC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와 폴리마켓의 일부 상품 거래량이 실제보다 부풀려졌을 수 있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두 회사는 자전거래나 비정상적 거래가 없다고 부인했지만, 상장을 앞두고 거래량 수치의 정확성이 투자자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와 폴리마켓의 일부 상품에서 거래량이 실제보다 부풀려졌을 수 있다는 의문이 업계 관측통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두 회사는 자전거래(워시 트레이딩)나 비정상적 거래가 없다고 부인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칼시의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 거래를 들여다보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규제기관은 조사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는다.
폴리마켓의 해외 거래소에서는 발생 확률이 낮은 계약에 오히려 거래가 몰리는 기이한 패턴이 선거와 스포츠, 중앙은행 결정 관련 시장에서 반복적으로 관찰됐다. 칼시의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에서도 비슷한 크기의 거래가 전체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고, 실제 대기 유동성에 비해 거래량이 비정상적으로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런 거래량 대비 유동성 비율이 시장 구조의 비효율을 보여준다고 본다.
두 회사는 최근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하면서 급증한 거래량을 성장의 근거로 내세워 왔다. 그러나 이르면 내년 상장을 검토한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거래량 수치의 정확성이 투자자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보고된 거래량의 상당 부분이 인위적이라면 기업가치를 뒷받침하는 실제 수요가 과대평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칼시는 문제가 된 거래에 관여한 다수의 사용자를 추적했으며 자전거래가 없다는 입장이고, 폴리마켓은 저확률 계약의 인기가 저평가된 가격을 찾아내는 숙련 트레이더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FTC 위원장은 시장 조작 행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