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전기 세단 i3, 가격·주행거리 공개

테크 · 2026-09-30 · The Verge

BMW가 노이에 클라세 플랫폼 기반 전기 세단 신형 i3의 가격과 주행거리, 구동계 사양을 공개했다. 미국 출시는 2027년 초로 예정됐고, 주행거리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제시됐다.

BMW가 노이에 클라세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시 설계한 전기 세단 신형 i3의 윤곽을 공개했다. 앞서 신형 i3를 처음 예고했을 당시 BMW는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 가격 등 핵심 정보를 대부분 밝히지 않았는데, 이번에 그 빈칸을 채우기 시작한 것이다. 독일 완성차 업체인 BMW는 가격과 출시 시점, 구동계 구성 등을 함께 내놨다.

가격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와 경쟁하는 구간에 책정됐다. 미국 출시 시점은 2027년 초로 확정됐다. 주행거리는 앞서 업계가 추정하던 수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제시됐으며, 경쟁 모델과 비슷한 주행 성능을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에 제공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배터리 용량은 여전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원통형 리튬이온 셀을 적용한 차세대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기존 각형 셀 대비 에너지 밀도가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구동계는 후륜과 전륜에 각각 다른 방식의 모터를 얹어 합산 출력을 끌어올렸다. 주 구동축인 후륜 모터에는 영구자석 대신 전기를 이용해 자기장을 만드는 방식이 적용됐고, 인버터가 전류를 제어하며 효율을 관리한다. 차량에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하는 양방향 충전과 충전소에서 자동으로 결제·충전되는 기능, 여러 충전 사업자를 연동한 서비스도 갖췄다.

실내는 전통적인 계기판 대신 전면 유리 투사 방식 디스플레이를 채택했고, 대형 중앙 터치스크린과 음성 비서, 스트리밍 앱을 통합했다. 온라인 지도 데이터를 활용한 내비게이션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지원한다. BMW는 고성능 사양인 M 버전도 2027년 중 선보일 예정이지만 가격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