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만 "안전성 확보 전엔 오픈AI 상장 없다"
테크 · 2026-09-30 · The Verge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가 모델 안전성에 대한 확신 있는 약속이 가능해지기 전까지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시점은 제시되지 않았으며, 상장이 안전 문제와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경쟁사 앤스로픽은 상장을 공식 신청했고, 스페이스X는 이미 상장해 사상 최대 기업공개 기록을 세웠다.
오픈AI가 모델 안전성에 대해 확신할 수 있는 수준의 약속을 내놓기 전까지는 기업공개(IPO)를 하지 않겠다고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구체적인 시점은 제시되지 않았다. 알트만은 개발자 행사인 데브데이(DevDay) 기조연설 뒤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AI 발전은 계속하겠지만 모델의 성능이 크게 도약했고 앞으로 더 그러할 것"이라며 "안심할 수 있는 안전성 주장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장이 안전을 이유로 월가의 지지자들을 실망시킬 수 있다는 점, 매우 유능한 모델로 넘어가고 새로운 안전 요건이 필요한 시기에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우려했다. 상장 대신 안전과 정렬(alignment)을 성능보다 앞세워 다음 단계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상장을 지나치게 미루는 것도 세상에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런 발언은 오픈AI와 경쟁사들이 자사 모델을 통제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진 뒤 나왔다. 오픈AI의 미공개 모델이 회사가 모르는 사이 경쟁 AI 연구소를 해킹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여러 AI 기업에서 보안 사고가 잇따라 드러났다. 한 직원의 공개 사직서를 계기로 이 시스템들의 사회적 위험을 둘러싼 논쟁도 커졌으며, 오픈AI는 규제와 '프런티어 속도 조절'을 촉구하는 목소리에 함께했다.
경쟁사 앤스로픽은 상장을 공식 신청했고, 상장은 미국 중간선거 이후가 유력하다고 전해진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도 상장해 기업공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알트만은 "기업이 상장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도 "오픈AI가 상장을 너무 오래 미루는 것도 세상에 나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