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머 "AI 에이전트 뮤즈 공포, 과도한 매도"
테크 · 2026-09-30 · CNBC
CNBC의 짐 크레이머가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를 둘러싼 소비재 기업 매도세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업종 전체가 아니라 기업별 취약성을 따져야 하며, 이런 국면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CNBC의 짐 크레이머는 메타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가 소비재 기업들에 미칠 위협을 두고 월가가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뮤즈는 구독 해지나 가격 비교, 더 나은 조건 탐색처럼 소비자가 미뤄온 일을 대신 처리해준다. 이런 기능이 '소비자 관성'에 기대온 기업들의 수익 기반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한 상태다.
뮤즈 출시 이후 체육관 체인과 여행 플랫폼, 위성 라디오, 온라인 증권사 주가가 일제히 큰 폭으로 밀렸다. 크레이머는 에이전트 AI가 소비자 관성의 종말을 뜻한다는 이유로 업종 전체를 버리는 데 회의적이라며, 지금은 알짜 기업까지 함께 버려지는 국면이고 이런 때가 종종 매수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앞서 기업용 소프트웨어주가 AI 우려로 급락했다가 되돌림 흐름을 보인 사례도 그가 든 근거다.
그는 업종이 아니라 개별 기업의 실제 취약성을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회원 비중이 높은 피트니스 업체는 이탈 위험이 상대적으로 작지만, 저가 체인은 회원 관여도가 낮아 더 크게 흔들렸다는 설명이다. 여행주에 대해서도 온라인 여행사가 제공하는 멤버십과 가격 비교 기능의 가치가 여전하다고 봤다.
크레이머는 뮤즈가 산업 전체를 파괴하지는 않겠지만 취약한 기업은 분명히 있다고 봤다. 위성 라디오 업체는 에이전트 AI가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구조적 하락 국면이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번 '소비자 관성' 트레이드가 일시적 현상일지 새로운 흐름으로 굳어질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의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