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트럼프 계좌' 자동 가입 추진
글로벌 · 2026-09-30 · CNBC
미국 재무부가 트럼프 계좌 자동 가입 임시 규정을 발표하며 이르면 10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2026년 가입 아동이 6천만명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재무부가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의 자동 가입 규정을 발표했다. 임시 규정에 따르면 자동 가입은 이르면 10월 1일부터 시작된다.
규정은 2026년 가입 아동 수를 6천만명 이상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에는 연간 약 200만개 계좌가 추가될 전망이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현재 700만~800만명이 가입했으며 자동 가입 시행 후 한 달 내 7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계좌는 지난 7월 4일 출시된 세금 이연 투자 계좌로, 2025~2028년 출생 아동에게 재무부가 1,000달러를 일시 불입한다. 가입하려면 세금 신고서에 국세청 서식 4547을 제출하거나 전용 웹사이트에서 직접 신청해야 해 저소득층 참여율이 낮았다. 비영리단체 커먼웰스 보고서에 따르면 연소득 8만 달러 이하 중저소득 가정의 가입률은 5%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자동 가입이 참여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면서도 국세청 인력·예산 감축을 우려했다. 사회보장국은 출생신고 때 사회보장번호를 신청하면 신생아를 함께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재무부는 국세청장과 사회보장국장을 겸직하는 프랭크 비시냐노가 확대 업무를 총괄한다고 밝혔고, 최근 조셉 벨리를 선임고문으로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