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신임 CEO 체제서 300명 감원
글로벌 · 2026-09-30 · CNBC
디즈니가 조시 다마로 신임 CEO 취임 이후 이어지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약 300명을 감원했다. 감원은 주로 인사와 기술 부문에 집중됐으며, 회사는 8월 실적 발표에서 인건비와 판관비 축소를 포함한 비용 절감 계획을 예고한 바 있다.
디즈니가 조시 다마로 신임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이어지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약 300명을 감원했다. 이번 감원 대상은 인사(HR)와 기술 부문 직무가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즈니는 앞서 4월 기업 마케팅 부문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최대 1,000개 직무를 없앨 계획을 세웠고, 7월에도 픽사와 ESPN,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텔레비전, 스튜디오 등 여러 부문에서 수백 명 규모의 추가 감원을 단행했다. 당시 감원은 픽사와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집중됐다. 회사는 8월 실적 발표에서 비용 절감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추가 감원 가능성을 예고했고, 비슷한 시기 장기 재직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기퇴직 보상안도 제시했다.
회사는 당시 실적 발표에서 "성장을 위한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사적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있으며, 인건비와 판매관리비(SG&A) 축소를 포함한 다양한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마로 CEO는 지난 3월 밥 아이거 전 CEO를 대신해 취임했으며, 사업 부문 간 정합성을 높이는 '원 디즈니' 전략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영화·스트리밍·테마파크·소비재·게임·스포츠 부문의 지식재산(IP)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디즈니를 비롯한 전통 미디어 기업들은 스트리밍과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가 기존 미디어 시장을 대체하는 전환점에 놓여 있으며, 비용 절감과 사업 간소화로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