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SK하이닉스 ADR 수요

한국 · 2026-07-08 · 이투데이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오전 9시 1,520.8원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의 나스닥 ADR 상장을 앞두고 수요가 몰리며 역외시장에서도 원화 강세가 뚜렷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뉴시스 속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원·달러 환율은 1,520.8원을 나타냈다.

전날인 7일(현지시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도 원화 강세 흐름이 뚜렷했다. 원·달러 1개월물은 1,513.4/1,513.8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는데,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1.20원)를 반영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528.2원, 오후 3시30분 기준) 대비 13.4원 낮은 수준이다.

원화 강세 배경으로는 SK하이닉스의 미국 나스닥 예탁증서(ADR) 상장을 앞두고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소식이 꼽힌다. 외신에 따르면 280억달러 규모로 예정된 ADR 상장에 그 몇 배에 달하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장에서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달러화지수는 오히려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이 피격된 이후 미국이 이란산 원유 판매를 금지하기로 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162.16엔, 유로·달러는 1.1404달러, 달러·위안은 6.8038위안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