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중재 접촉 재개…중동 원유 수출 최고
글로벌 · 2026-09-29 · CNBC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을 통해 각각 간접 접촉에 나서며 7개월째 전쟁 종식 협상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이란은 수정된 휴전안에 대한 미국의 답변을 기다리는 가운데, 중동 원유 수출은 전쟁 발발 이후 최고 수준으로 반등했다.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을 통해 각각 별도의 간접 접촉을 이어가며 7개월째 이어진 전쟁을 끝내려는 협상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이란은 수정된 휴전안에 대한 미국의 답변을 요구하고 있고, 중동 원유 수출은 전쟁 발발 이후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유엔 총회가 끝난 뒤에도 뉴욕에 남아 카타르 중재자들과 만났으며, 미국의 답변이 화요일까지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란 측 안은 동결 자금 해제를 위한 4~5일 시한과 이란산 원유 제재 해제, 항만 해상 봉쇄 해제를 요구하고 7일 내 핵 협상 개시를 담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도 이 조치들과 연계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계획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하면서, 이란이 경제적 압박 때문에 빠른 타결을 원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관리들이 중재자들과 별도로 대화를 했다고 확인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케플러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중동 원유 수출은 전쟁 개시 이후 최고 수준으로 반등해 분쟁 전의 80%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을 회복했다. 반면 호르무즈 해협 통과 물량은 토요일 하루 10,591킬로배럴로, 전쟁 전 기준인 17,133킬로배럴에 크게 못 미쳤다. 미국 경유 소매가는 갤런당 6.53달러의 사상 최고치 부근에 머물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수출 금지 카드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 케플러는 이 경우 하루 약 120만 배럴이 국내에 남아 저장 능력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