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가격 급락…채권금리 상승에 투자 매력↓
글로벌 · 2026-09-28 · CNBC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자 없는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냉각되며 금·은 가격이 월요일 급락했다. 금 선물은 3% 넘게, 은 선물은 5% 넘게 밀렸고 주요 광산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금과 은 가격이 월요일 급락했다.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이 이자를 낳지 않는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을 떨어뜨린 영향이다. 이번 매도세는 주요 광산주 주가까지 장 개장 전 거래에서 끌어내렸다.
금 선물은 3.34% 하락한 4,176.80달러를 기록했고, 현물 금 가격은 3.27% 내린 4,145.88달러를 나타냈다. 은 하락 폭은 더 컸다. 은 선물은 5.1% 밀린 트로이온스당 61.52달러, 현물 은은 4.92% 하락한 61.11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금·은 광산주들도 장 전 거래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백금·팔라듐 시장에도 진출한 대형 금 생산업체 시반예 스틸워터가 7.92% 떨어졌고 하모니 골드마이닝은 7.49%, 뉴몬트는 4.72% 하락했다. 은 광산주 중에서는 실버코프 메탈스(-7.13%), 엔데버 실버(-5.86%), 헤클라 마이닝(-5.55%)이 약세를 보였다.
이번 하락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압력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계속 주시하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정부 국채 금리가 급등한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아메리칸 하트퍼드 골드의 맥스 베커 사장은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면 금은 지속적인 압박을 받겠지만, 인플레이션이 고착되거나 경제적 스트레스가 커지면 분산 투자 수단으로서 금 수요는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각국 중앙은행이 2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인 289톤을 매입했다며, 이를 연준 금리 결정과는 별개의 장기 외환보유고 전략으로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