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십 첫 궤도 비행 시도
테크 · 2026-09-28 · CNBC
스페이스X가 대형 로켓 '스타십'의 14번째 시험 비행에서 처음으로 궤도 진입을 시도한다. 이번 비행에서는 신형 스타링크 위성도 함께 배치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가 대형 로켓 '스타십'의 첫 궤도 진입을 목표로 14번째 시험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발사는 텍사스 스타베이스에서 이뤄지며, 발사 창은 75분간 열린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번 스타십 슈퍼헤비 발사와 재진입 작업에 대한 허가를 내렸다.
이번 비행에서는 신형 스타링크 V3 위성 26기를 궤도에 배치할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현재 약 1만1000기의 위성을 운용 중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이는 경쟁사 유텔샛 원웹의 약 650기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워싱턴주 레드먼드 공장에서 생산되는 V3 위성은 이전 세대보다 두 배 많은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전지판을 갖췄고, 데이터 전송 속도도 개선됐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 확장 계획의 핵심이다. 회사는 이 로켓을 앞세워 2분기 기준 가장 크고 유일한 흑자 부문인 스타링크(커넥티비티) 사업을 키울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6월 상장 이후 기업가치가 약 2조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스타십은 완전 재사용을 전제로 설계됐으며, 내년 NASA 시험 비행과 미국 우주인 달 착륙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 경영진은 2027년 AI 연산 위성을 궤도에 올린다는 구상도 밝혔다. 앞선 13차례 시험 비행은 궤도 진입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14차 비행의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