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공업이익 4.2% 증가…둔화 흐름

글로벌 · 2026-09-28 · CNBC

중국 대형 공업기업 이익이 8월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소비 수요 부진과 에너지 비용 상승이 제조업체 실적을 압박한 가운데, 누적 이익 증가율도 둔화세를 이어갔다.

중국 대형 공업기업 이익이 8월 전년 대비 4.2% 늘었다. 소비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에너지 비용이 오르면서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이 압박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1~8월 누적 이익 증가율은 15.7%로, 1~7월의 17.6%에서 둔화됐다. 4월 24.7%를 기록한 이후 네 달 연속 증가 폭이 줄어드는 흐름이다. 업종별로는 컴퓨터·통신·전자장비 제조업 이익이 같은 기간 110% 급증했지만, 자동차 제조업은 치열한 경쟁 속에 16% 감소했다.

올해 중국 산업 이익은 인공지능(AI)발 반도체·컴퓨팅 설비 붐에 힘입어 3년 연속 감소에서 벗어나 두 자릿수 성장으로 돌아섰다. 다만 2분기 중국 경제 성장세는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됐고, 7~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두 달 연속 위축 국면을 보였다. 소매판매 증가세는 더 둔화되고 도시 투자 부진도 심해진 반면, 산업생산은 수출에 힘입어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수요 부진과 격화되는 가격 경쟁 속에 업종 구조조정이 빨라지면서, 중국 당국이 기업 수익성 안정을 위해 부양책을 더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