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두 달 무역휴전 연장에 그쳐

글로벌 · 2026-09-28 · CNBC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두 달짜리 무역휴전 연장에 합의했다. 상징적 행사와 달리 실질적 성과는 제한적이었고, 양측은 공동성명 대신 각자 발표문을 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워싱턴D.C.에서 맞이했다. 시 주석의 2015년 이후 두 번째 국빈 방문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공항에 직접 나가 영접하는 등 상징적 행사가 이어졌다. 그러나 구체적 성과는 제한적이었다.

양국이 내놓은 것은 예상보다 짧은 두 달짜리 무역휴전 연장이었다. 양측은 공동성명 대신 각자 발표문을 냈다. 합의점은 11월 선전 APEC 회의와 12월 마이애미 G20 정상회의 참석, 향후 두 달 내 AI 대화 개최와 AI 사고 대응 소통채널 구축, 무역위원회·투자위원회 구성 및 300억 달러어치 상품에 대한 관세 인하 등이다.

중국 상무부는 관세 인하 대상에 미국산 석탄 수입이 포함되며 2027·2028년 구매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 측 발표문은 매년 최소 1000만 톤의 석탄을 수입한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농업무역 실무그룹도 구성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실질적 성과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양측 발표문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중이 함께 싸웠다는 역사적 언급을 공통으로 담았는데, 중국 소셜미디어 계정은 이를 일본 정권을 겨냥한 메시지로 해석하기도 했다. 대만 문제는 논의됐지만 양측 발표문에는 모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