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 트럭 '세미', 충전 인프라가 관건
테크 · 2026-09-26 · Ars Technica
테슬라의 대형 전기 트럭 '세미'가 장거리 주행 성능을 앞세워 등장했다. 다만 충전 인프라의 공백이 여전히 전기 트럭 운송 확산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남아 있다.
테슬라가 대형 전기 트럭 '세미(Semi)'를 선보였다. 한 번 충전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운 모델이다. 다만 전기 트럭 운송을 둘러싼 충전 인프라의 공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전기 트럭은 승용 전기차보다 훨씬 큰 배터리를 싣고, 충전에 필요한 전력량도 크다. 화물 운송은 정해진 시간 안에 장거리를 오가는 경우가 많아 충전에 걸리는 시간과 충전소 위치가 운행 일정을 좌우한다. 세미가 내세운 주행 거리만으로는 실제 운송 현장의 요구를 모두 채우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대형 전기 트럭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으려면 고속도로와 물류 거점을 잇는 충전망이 함께 구축돼야 한다고 본다. 차량 성능 개선과 충전 설비 확충이 맞물려야 전기 트럭 운송 시장이 열린다는 의미다. 세미의 등장은 전기 트럭 시대의 가능성과 함께 인프라라는 숙제를 동시에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