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햅틱 특허 침해 57억달러 배상 평결
테크 · 2026-09-27 · The Verge
미국 연방배심원단이 애플이 햅틱(진동 촉각)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인정하고 57억 달러 규모의 배상을 평결했다. 애플은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샌디에이고 연방배심원단이 애플이 햅틱(진동 촉각)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57억 달러 규모의 배상을 평결했다. 소송은 햅틱 기술업체 택션(Taction)이 2021년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것으로, 배심원단은 택션의 손을 들어줬다.
쟁점이 된 것은 미국 특허 10,659,885호와 10,820,117호로, 모두 사용자가 기기 반응을 손끝으로 느끼게 하는 진동 기반 촉각 트랜스듀서 기술에 관한 것이다. 택션은 애플워치와 아이폰에 탑재된 애플의 '탭틱 엔진'이 정식 라이선스 없이 자사 기술을 사용했다고 주장했고, 배심원단은 두 특허 가운데 한쪽에서 2개, 다른 쪽에서 1개 청구항의 침해를 인정했다. 다만 애플이 고의로 침해했다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택션은 애플이 자사 게이밍 헤드셋 '캐넌(Kannon)' 2종에서 기술을 역설계(리버스 엔지니어링)해 갔다고 주장해왔다. 애플은 이번 평결에 대해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항소 절차가 남아 있어 최종 배상 여부와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