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비규제 완화…전기차 우대 정책 되돌린다
산업 · 2026-09-27 · CNBC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의 강화된 연비 기준을 되돌리는 새 연비 규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최종 기준의 구체적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번 조치는 전기차 생산·판매를 유도하던 기존 정책을 철회하는 성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연비 기준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이 전기차 보급 확대를 겨냥해 강화했던 규제를 되돌리는 조치다.
바이든 행정부의 기준은 2031년까지 승용차와 경트럭의 연비를 갤런당 약 50마일(MPG)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내용이었다. 최종 기준의 구체적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기존보다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기업평균연비(CAFE) 기준은 1975년 도입 이후 주기적으로 개정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변경이 자동차 제조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량 가격이 낮아져 가계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번 규제 변경은 전기차를 우대·장려하는 정책을 철회하겠다는 그의 선거 공약 이행에 해당한다.
연비 기준이 낮아지면 제조사들은 수익성이 높은 픽업트럭과 SUV 생산을 늘릴 수 있다. 반면 전기차는 제조사 입장에서 매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제너럴모터스(GM) 등 일부 업체는 전기차 생산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