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S가 이끈 기술주 강세…금리 급등은 변수
테크 · 2026-09-27 · CNBC
지난주 미국 증시는 국채 금리 급등과 연준 추가 인상 기대 속에서도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혼조 흐름을 나타냈다. 나스닥이 주간 2% 오르며 주요 지수를 이끌었고, 메타는 AI 에이전트 '뮤즈' 전략을 내놓으며 주가가 크게 뛰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국채 금리 급등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겹친 가운데서도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혼조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주간 2% 오르며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S&P500지수도 1%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 오르는 데 그쳤는데, 금리 부담이 금융·소비 관련 종목에 집중된 영향이었다.
금리 지표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5.2%를 넘어서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30년물은 5.5%까지 올라 2004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예상을 웃돈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이 추가 긴축 기대를 키웠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8달러까지 치솟은 뒤 진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시장의 10월 금리 인상 확률은 한 주 전 57%에서 66%로 높아졌다.
메타는 연례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자사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유료 구독과 에이전트가 완료한 거래에 대한 수수료 부과를 통해 수익화하겠다는 구상이며, 월마트·베스트바이·갭·쇼피파이와의 제휴로 뮤즈가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영역도 넓힌다. 이 같은 발표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주간 약 13%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 재가속과 AI 투자에 대한 신뢰 회복으로 투자은행들의 잇따른 평가 상향을 받았다. 분기 애저 매출 성장률은 43%로 가속됐고, 코파일럿의 유료 좌석은 3천만개를 넘어섰다. 대규모 AI 투자에도 현금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주가는 주간 4% 이상 올라 연초 이후 상승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