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스마트글래스 전면에…AI 에이전트 연동

테크 · 2026-09-26 · TechCrunch

메타가 연례 행사 '메타 커넥트'에서 스마트글래스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카메라 없는 오디오 전용 모델과 청각장애인용 제품을 공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메타가 연례 개발자 행사 '메타 커넥트'에서 스마트글래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행사장에서는 메타 직원과 인플루언서들이 잇따라 글래스를 착용한 모습이 눈에 띄었고, 대부분의 시연도 글래스와 관련됐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글래스가 미래라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오디오 전용 스마트글래스다. 카메라 없이 마이크 6개를 탑재해 주변 촬영 기능이 없고, 카메라 탑재 제품을 둘러싼 프라이버시 논란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착용감은 기존 제품보다 가볍고 편안하다는 평가다. 메타의 개인 AI 에이전트 '뮤즈(Muse)'와 연동돼 음성 명령으로 이메일 발송이나 할 일 정리 같은 작업을 대신 처리하며, 이용자가 아바타를 골라 에이전트를 꾸미는 기능도 준비 중이다.

청각장애인용 글래스도 공개됐다. 메타 연구진에 따르면 약 5년간 개발됐으며 가격은 150달러로, 일반 보청기가 최대 1,600달러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상대방 목소리를 증폭해주며, 전방에 집중하는 모드와 주변음을 모두 담는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다만 스마트글래스는 아직 대중화되지 못한 틈새 시장이다. 메타는 디자인과 기능, 실용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시장을 넓히려는 전략을 펴고 있지만 실제 확산 여부는 시장의 선택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