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메타 안경 프라이버시 논란 반박

테크 · 2026-09-26 · The Verge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가 레이밴 메타 스마트 안경의 프라이버시 논란에 대해, 안경은 촬영 시 표시등이 켜지지만 휴대폰은 그렇지 않다는 논리로 맞섰다. 메타는 신형 안경과 AI 어시스턴트를 잇달아 공개하며 신뢰 확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가 레이밴 메타 스마트 안경을 둘러싼 프라이버시 논란에 새로운 방어 논리를 내놨다. 그는 안경에는 사진을 찍을 때 이를 알리는 표시등이 켜지지만, 휴대폰에는 그런 장치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저커버그는 최근 여러 인터뷰에서 이 주장을 거듭 꺼냈다. 다만 인터뷰 진행자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려면 기기를 들어 올려야 하고, 그 동작 자체가 주변에 충분히 눈에 띈다는 점을 지적하며 반박했다.

이번 논의는 메타가 연례 행사인 메타 커넥트에서 선보인 신제품들과 맞물린다. 카메라를 뺀 새 스마트 안경, 소리만 재생하는 안경, 새 가상현실(VR) 안경 등이 공개됐고, 에이전트 기능을 대폭 강화한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뮤즈(Muse)'도 함께 주목받았다.

업계에서는 뮤즈가 메타 서비스 전반과 연동되는 만큼, 이용자들이 프라이버시를 이유로 메타를 얼마나 신뢰할지가 관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마존이 뮤즈 에이전트 접근을 차단한 점도 이런 우려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