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 재개·핵협상 재개 제안

글로벌 · 2026-09-25 · CNBC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이 제시 조건을 수용하면 7일 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핵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조건은 지난 6월 체결 후 붕괴한 미·이란 정전 합의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이 자국이 제시한 조건을 수용하면 7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핵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제안했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유엔총회 계기 기자들에게 조건이 새로운 게 아니라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에 담긴 내용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해당 양해각서는 지난 6월 미국과 이란이 맺은 정전 합의로, 7월 초 무너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6월 합의 조건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전쟁을 끝낼지 여부는 미국이 선택할 문제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외교적 움직임에 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브렌트유 11월물은 0.4% 내린 배럴당 106.22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1% 하락한 93.61달러에 거래됐다. 로이터가 인용한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은 9척으로 평시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 이 해협은 통상 전 세계 석유 공급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길목이다.

한편 후티 반군이 사우디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고 사우디는 탄도미사일 6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메카·제다·얀부에 비상경보가 발령됐고, 사우디와 터키·파키스탄은 참모총장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란 문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 일정에서도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