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AI는 경쟁보다 협력 기회 크다"
테크 · 2026-09-25 · CNBC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경쟁보다 협력의 기회가 더 크다고 밝혔다. 양측은 AI 대화 채널을 계속하고 오용·악용을 함께 막자고 제안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경쟁보다 협력의 기회가 더 크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가 전한 회담 결과 발표(리드아웃)를 CNBC가 번역해 보도했다. 두 정상은 현지시간 목요일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만났다.
시 주석은 "양측은 AI 대화를 계속하고 위험과 이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AI의 오용이나 악용을 함께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AI가 미국과 중국 모두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측에 경쟁이 있다. 협력은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또 인간이 기술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해야 하며 AI는 인간의 발전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에 앞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뉴욕에서 중국 협상단과 만난 뒤 양측이 '미중 AI 대화' 설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AI 사고에 대응하는 경보 시스템 도입도 제안했다. 중국 상무부도 고위 통상협상단이 미국과 AI 관련 첫 회담을 가졌다고 확인했다.
배경에는 양국의 기술 갈등이 깔려 있다. 미국은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첨단 반도체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제한해 왔고,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AI 역량을 불법적으로 증류(distillation)해갔다는 의혹도 제기해 왔다. 최근에는 자율성이 커진 AI 모델이 공격을 더 빠르고 통제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