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실적 예상 상회…회원 갱신율은 개선
글로벌 · 2026-09-25 · CNBC
코스트코홀세일의 회계연도 4분기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유료 회원 수 증가율 둔화가 이어지면서 회원 추이를 둘러싼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회원 갱신율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코스트코홀세일이 회계연도 4분기(8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회원 추이를 둘러싼 논쟁을 잠재우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원 갱신율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글로벌과 미국·캐나다 지역 갱신율이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유료 회원 수는 시장 예상을 밑돌았고, 연간 증가율 둔화 흐름이 여러 분기째 이어졌다. 회비 수입도 예상치에 소폭 못 미쳤다. 다만 연회비가 더 비싼 최상위 '이그제큐티브' 회원 수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트코는 최근 몇 년간 높은 물가 속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주목받았지만, 회원 성장 둔화 우려로 주가가 고점 대비 큰 폭 하락한 상태다. 경쟁사인 월마트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회사 측은 갱신율 개선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그제큐티브 회원 비중 확대가 향후 갱신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젊은 층 회원 유입도 눈에 띈다. 인공지능(AI) 검색을 통한 사이트 유입이 여러 분기 연속 큰 폭으로 늘었고, 전환율도 전체 유입 경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유 사업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한 증권가는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