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기지 금리 급등…국채 수익률 급등 여파
채권 · 2026-09-25 · CNBC
미국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금리가 국채 수익률 급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뛰며 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오후 들어 채권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상승 폭이 더 커졌다.
미국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뛰었다. 모기지 전문 매체 모기지뉴스데일리에 따르면 이날 평균 금리는 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국채 수익률이 급등한 것이 직접적인 배경으로 꼽힌다.
프레디맥이 같은 날 내놓은 금리는 직전 한 주간의 평균이어서 모기지뉴스데일리의 일일 조사와 차이가 났다. 모기지뉴스데일리는 오전 중개사와 대출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금리 상승을 확인한 뒤, 오후 들어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이 더 오르자 조사를 다시 실시해 상승 폭이 한층 커졌음을 확인했다. 전날과 비교해도 뚜렷하게 올랐다.
매체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지표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된 데다 연준 발언과 유가 상승, 경제지표 호조가 겹치며 상승 압력이 누적됐다고 설명했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 2월 말 저점을 찍은 뒤 이란 전쟁 발발과 함께 오르기 시작했고, 9월 초 이후 다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모기지 금리는 대체로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느슨하게 따라간다.
다만 이날 오후 채권 매도세는 뚜렷한 촉매가 없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주택시장은 높은 집값과 약한 소비자 심리, 값싼 주택 공급 부족으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