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금리 수십년래 최고…글로벌 채권 약세
채권 · 2026-09-25 · CNBC
미국 국채 금리가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면서 채권 시장 약세가 이어졌고, 일본과 유럽 국채도 동반 상승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면서 채권 시장 전반의 약세가 이어졌고, 글로벌 국채도 동반 하락했다.
이날 상승은 장기물이 주도했다. 30년물 국채 금리는 수십 년 만에 처음 보는 수준까지 올랐고,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연동되는 10년물과 2년물도 나란히 상승했다. 미국뿐 아니라 일본 국채 금리도 수십 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영국 길트와 독일 분트 등 유럽 국채 금리도 여러 해 만의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배경에는 예상을 웃도는 미국 경제지표와 연준 인사의 매파적(긴축 선호) 발언, 높은 유가가 자리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회의에서 연준이 다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한 주 전보다 크게 높게 반영하고 있다. 연준 인사들은 물가를 목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추가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고 잇달아 발언했다.
전문가들은 재정·경제·지정학·공급 측 물가 압력이 한꺼번에 겹친 점을 지목한다. 최근 금리 상승을 재정적자 우려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시장이 내년까지 여러 차례 인상을 반영하면서, 정책 실수 위험이 커지는 시점에 연준이 긴축 쪽으로 밀리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