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보안 아일랜드, 64억달러 평가 유치
테크 · 2026-09-24 · CNBC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브라우저 보안 스타트업 아일랜드가 4억 달러 규모 투자 라운드를 기업가치 64억 달러에 마무리했다. AI 에이전트 공격 위협이 커지면서 보안 지출이 늘어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브라우저 보안 스타트업 아일랜드가 4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라운드를 기업가치 64억 달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에볼루션 에쿼티 파트너스가 주도했다.
아일랜드는 조달 자금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하고 유럽·아시아·중앙동 등 신규 시장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마이크 페이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중반까지 직원 수를 현재 1000명에서 1500명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아일랜드는 올해 CNBC 디스럽터 50에서 28위에 올랐으며, 화이자와 치포틀, 아메리칸항공, 주요 은행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직원들이 협업하는 과정에서 브라우저 활동을 기업이 모니터링하고 통제할 수 있게 해주는 '기업용 브라우저'로 알려져 있다. 재택·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이 확산하면서 브라우저가 민감 정보 탈취를 노리는 해커들의 주요 표적이 됐다는 점이 성장 배경이다. 최근에는 통제를 벗어난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공격 사례가 주목받으면서 기업들의 보안 지출이 늘고 있다.
경쟁 구도는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같은 기존 보안 업체들과 AI 보안 시장을 노리는 다수 스타트업이 가세한 상황이다. 페이 CEO는 복잡해진 기업 보안 체계를 단순화하려는 수요가 크다며, 폭넓은 플랫폼과 빠른 제품 개선 속도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한편 미국 워싱턴과 실리콘밸리에서는 AI 규제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