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에이전트 '뮤즈' 전방위 확장

테크 · 2026-09-24 · TechCrunch

메타가 연례 행사 '커넥트'에서 개인 AI 에이전트 '뮤즈'의 새 기능과 외부 서비스 연동을 대거 공개했다. 실시간 아바타 영상 대화, 스마트글래스·맥 연동, 커머스 파트너 확대가 핵심이다.

메타가 연례 개발자 행사 '커넥트'에서 개인 AI 에이전트 '뮤즈'의 새 기능과 외부 서비스 연동을 대거 공개했다. 9월 초 출시된 뮤즈는 이메일·캘린더 등 사용자 앱과 연결해 일상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트로, 메타는 이를 소비자 AI 분야 최대 베팅으로 밀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뮤즈가 수십억 명이 목표를 이루고 삶을 개선하는 데 쓰는 개인 초지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뮤즈 리얼타임 아바타' 모델을 활용한 실시간 영상 대화다. 사용자가 에이전트에 고유한 디지털 아바타(이름은 '졸리')를 부여하고, 얼굴과 목소리를 갖춘 존재와 직접 대화할 수 있게 된다. 메타 스마트글래스와도 연동돼 음성 호출만으로 운동 안내, 식사 기록, 예약, 제품 구매를 돕는다. 맥(Mac) 버전에서는 데스크톱의 각종 앱을 대신 조작할 수 있고, 백그라운드에서 작업을 처리할 자체 이메일 주소도 준비 중이다.

커머스 연동도 확대됐다. 스트라이프·쇼피파이·페이팔 결제를 지원하고 베스트바이, 갭, 세포라, 월마트, 웨이파이어 등 유통사와 익스피디아가 파트너로 합류했다. 개발자가 직접 '커넥터'를 만들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방한 뒤 1주일이 안 돼 1,500건 넘는 신청이 들어왔다고 메타는 밝혔다.

저커버그는 뮤즈를 대량의 토큰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거래에서 소액의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내는 구상을 제시했다. 오픈AI·앤스로픽 등 경쟁사의 에이전트와 정면으로 맞붙는 구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