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에이전트 전용 기기 '뮤즈 참' 공개
테크 · 2026-09-24 · The Verge
메타가 신규 AI 에이전트 '뮤즈'를 위한 전용 하드웨어 '뮤즈 참'을 공개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메타 커넥트 행사 말미에 기기를 짧게 선보이며 연말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지문 센서로 에이전트를 활성화하는 방식이며, 세부 사양과 연결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메타가 자사 신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를 위한 전용 하드웨어 기기를 만들고 있다. 제품명은 '뮤즈 참'으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메타 커넥트 행사 말미에 짧게 공개했다. 스트랩이 없는 두툼한 스마트워치 형태로, 큰 화면과 기기를 걸고 다닐 수 있는 목걸이 줄이 달려 있는 모습이다.
기기 오른쪽 상단에는 지문 센서가 있어 이를 누르면 에이전트가 활성화되고 곧바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전면에는 카메라로 보이는 부품과 여러 개의 마이크 구멍이 자리 잡고 있다. 저커버그는 휴대폰 잠금을 풀거나 앱을 열 필요 없이 기기를 쓸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기기가 메타 서버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메타는 연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아직 소량만 제작한 상태다. 마감에 쓸 소재도 확정하지 못했다고 저커버그는 전했다. 그는 행사 내내 이 기기를 언급하며 내부 부품이 들여다보이는 반투명 외관을 이야기했고, 이를 '고급 해커 미학'이라고 표현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조만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뮤즈는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메타의 화제성 높은 신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날 행사에서는 맥에서의 컴퓨터 사용과 이메일 주소 제어 등 새 기능이 소개됐다. 아직 정의되지 않은 실험적 영역인 AI 하드웨어 시장에는 많은 기업이 뛰어들고 있지만, 앞서 나온 유사한 휴대형 AI 기기들은 충분한 성능을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