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존재감 확대
테크 · 2026-09-24 · CNBC
애플이 최신 아이폰 흥행에 힘입어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중국 브랜드들은 칩 가격 상승 속에 점유율을 잃고 있다.
애플이 최신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인도는 그동안 중국 브랜드와 삼성이 시장을 주도해온 곳으로, 애플에는 이례적인 격전지였다. 그러나 최신 프로 시리즈가 공개된 뒤 뭄바이와 델리, 벵갈루루 등 주요 도시의 애플 매장 앞에는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신제품 수요가 직전 모델보다 크게 늘었다고 평가한다. 일부 소비자는 밤새 줄을 서거나 다른 도시에서 몇 시간을 이동해 매장을 찾았고, 최신 아이폰을 소유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의미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애플의 인도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반대로 그동안 인도 시장을 장악해온 중국 브랜드들은 점유율을 잃고 있다. 글로벌 칩 가격 상승으로 보급형 브랜드들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게 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애플 역시 인도 판매가를 인상했지만, 오히려 프리미엄이자 선망의 대상이라는 이미지가 강화되며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무이자 할부와 학생 할인 같은 결제 지원 프로그램도 구매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다만 올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전체 판매는 보급형 기기를 중심으로 줄고 있고, 애플의 인도 출하량도 공급 부족과 재고 제약으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신제품 출시가 애플의 인도 시장 장악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