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웨어러블 '뮤즈 참' 공개

글로벌 · 2026-09-24 · TechCrunch

메타가 자사 AI 에이전트 '뮤즈'를 위한 웨어러블 기기 '뮤즈 참'을 공개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가 연례 컨퍼런스 '커넥트'에서 깜짝 발표했으며, 출시는 오는 12월 연휴 시즌을 목표로 한다.

메타가 자사 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위한 웨어러블 기기 '뮤즈 참(Muse Charm)'을 공개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연례 컨퍼런스 '커넥트' 기조연설 막바지에 "한 가지 더"라며 이 기기를 깜짝 발표했다. 아직 출시 전으로, 저커버그는 부품 배치를 마무리하는 단계라며 12월 연휴 시즌에 맞춰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손바닥에 들어오는 크기의 이 기기는 주머니에 넣거나 키체인에 걸어 다닐 수 있다. 작은 화면에는 뮤즈를 상징하는 아바타 '졸리(Jolly)'가 표시되며, 사용자가 말을 걸면 이를 대신해 작업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저커버그는 "실시간 음성과 아바타 스택을 통째로 키체인 크기에 담았다"며 "모서리 지문 센서를 누르면 휴대폰 잠금을 풀거나 앱을 열 필요 없이 바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경을 착용하지 않은 사용자라면 뮤즈와 대화하고 주변 상황을 보여주는 가장 빠른 방법이 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기기 자체는 다마고치를 연상시키는 가벼운 성격의 제품으로, 사용자를 메타 소프트웨어에 항상 연결해 두려는 설계로 풀이된다. 최근 '프렌드(Friend)' 등 AI 목걸이·부적 형태의 웨어러블이 잇따라 등장하며 업계에서 다소 진부한 소재가 됐다는 지적도 있지만, 메타로서는 부담이 크지 않은 AI 웨어러블 실험이자 자사 AI 에이전트를 대중에게 배포하는 또 하나의 접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뮤즈는 최근 출시돼 이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