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드스터 공개 임박, 옵션시장 주목

테크 · 2026-09-24 · CNBC

테슬라가 다음 달 초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옵션 시장에서는 내재변동성이 평소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주목할 만한 기회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예약 접수는 다시 열렸고 캐나다와 중국에서도 진행 중이다.

테슬라가 다음 달 초로 예고한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 공개를 앞두고 옵션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기회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행사에서 회사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가격과 제원, 생산 목표를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로드스터 예약 접수를 다시 열었으며 캐나다와 중국에서도 주문을 받고 있다.

예약 조건은 만만치 않다. 신용카드로 선금을 결제한 뒤 며칠 안에 전신환으로 나머지 예약금을 보내야 예약이 최종 확정되는 구조다. 회의론자들은 테슬라가 과거에도 같은 방식으로 예약금을 받아놓고 이후 인도 일정을 거듭 미뤄왔다고 지적한다. 다만 공개를 앞두고 예약을 다시 연 것 자체가 하나의 신호라는 평가도 나온다.

옵션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내재변동성(implied volatility)이 과거 범위의 낮은 쪽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통상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로 꼽히는데도 대형 재료를 앞두고 옵션 프리미엄이 크게 오르지 않은 것이다. 이달 초 자율주행 차량 행사가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은 뒤 주가가 회복세를 보인 점도 배경으로 거론된다. 일부 전략가들은 단순 콜 매수보다 콜 스프레드(call spread)가 행사 이후 변동성 급락 위험과 프리미엄 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밸류에이션 논쟁도 이어진다. 전통 완성차나 차량호출 업체와 비교하면 테슬라의 이익 대비 주가 배수는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반면 시장은 테슬라를 전통적 잣대로 평가한 적이 없으며, 자율주행과 로봇, 에너지 사업의 잠재력을 가격에 반영해왔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