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AI 쓰는 미국인 68% "AI가 걱정된다"
테크 · 2026-09-24 · TechCrunch
갤럽이 마이크로소프트 의뢰로 37개국을 조사한 결과, AI를 매일 사용하는 미국인의 68%가 AI를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조사 대상국 중 불안이 가장 큰 나라로, AI가 자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는 36%에 그쳤다. 반면 싱가포르·중국 등에서는 낙관론이 우세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37개국 성인 약 1000명씩을 대상으로 4~7월 진행한 조사에서, AI를 매일 사용하는 미국인의 68%가 AI를 걱정한다고 답했다. 이 조사는 최종적으로 140개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미국은 조사 대상국 가운데 불안이 가장 큰 나라로 나타났다. AI에 대해 우려를 표한 미국인은 74%였고, AI가 자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 비율은 36%에 그쳤다. 캐나다도 AI를 인지하는 응답자의 64%가 우려를 나타냈으며, 매일 사용자(29%)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부정적 영향에 대한 걱정을 밝혔다.
반대로 낙관론이 우세한 국가도 있다. 매일 사용 비중이 46%로 가장 높았던 싱가포르에서는 AI를 인지하는 응답자의 80% 이상이 삶이 나아질 것으로 봤고, 중국(매일 사용 35%)과 이스라엘도 자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우세했다. 다만 AI 결과물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전체 중간값 기준 36%에 그쳤고, 미국 매일 사용자 중에서는 45%만이 신뢰를 보였다.
설문은 AI 사용 확대가 곧 호감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는 긍정 정서가 부정을 웃돌아 37개국 중 34개국에서 호기심이 가장 많이 언급됐고, 우려를 느낀다는 응답은 32% 수준이었다. AI로 인한 대규모 감원과 안전성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AI 안전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어서, 사용 경험만으로는 불안이 해소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