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 보합…유가 등락에 관망세
채권 · 2026-09-23 · CNBC
미 국채 금리가 유가 등락 속에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했다. 10년물은 4.99%로 소폭 올랐고, 투자자들은 연준 인사 발언과 물가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미 국채 금리가 유가 등락 속에 보합권에 머물렀다. 10년물 금리는 2bp(베이시스포인트) 넘게 오른 4.99%를 기록했고, 2년물은 1bp 이상 상승한 4.789%, 30년물은 2bp 이상 오른 5.324%에 거래됐다. 1bp는 0.01%포인트이며,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는 이날 새벽 유가와 함께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평탄한 흐름으로 돌아섰다. 11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1% 오른 배럴당 약 100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0달러 부근에서 소폭 상승했다. 전날 유엔 총회에서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회담을 가진 뒤 중동 공급 차질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며 유가가 밤사이 하락했으나, 이내 반등했다.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촉발된 유가 급등은 올해 인플레이션 우려의 중심에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여전히 전쟁 전 가격보다 3분의 1 이상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채권 투자자들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분석하며 통화정책 긴축 강도가 어디까지 커졌는지 가늠하고 있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고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한 지 일주일 만인 이날 오전 시카고에서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한다. 앞서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정책 목표인 2%를 '눈에 띄게' 웃돌 가능성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이날은 S&P글로벌 9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되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오는 목요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