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수학계 자문단 출범…'독립성' 논란도
테크 · 2026-09-23 · The Verge
오픈AI가 수학 연구 커뮤니티와의 갈등을 수습하기 위해 수학자들로 구성된 독립 자문단 'AGMAI'를 출범시켰다. 다만 선정 과정의 불투명성과 수학계 대표성 부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오픈AI가 수학 연구 커뮤니티와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외부 수학자들로 구성된 독립 자문단을 출범시켰다. 회사는 이번 주 '수학·인공지능 자문그룹(AGMAI)'을 공개하며, 수학 연구와의 접점과 새 연구 성과의 발표·공개 방식 등에 대해 조언을 받겠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9명으로, 스탠퍼드·하버드·옥스퍼드·케임브리지 등에서 활동하는 학자들로 채워졌으며 필즈상과 맥아더 '천재상' 수상자가 다수 포함됐다. 프린스턴 고등연구소(IAS)가 운영을 지원하고, 회원들은 오픈AI의 연구에 조기 접근할 수 있다. 보수는 받지 않으며 회사가 요청하지 않은 조언도 할 수 있고 자체적으로 회원을 바꿀 수 있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다만 구성 과정과 실질적 영향력에는 의문이 남는다. 오픈AI가 일부 회원에게 먼저 접근한 뒤 이들이 독립 단체를 꾸렸다는 설명 외에 선정 기준은 공개되지 않았다. 연구자들은 9명이 수학계 전체를 대표하기 어렵다며 '상아탑'에 가깝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자문단 위원 마틴 하이러는 회원들이 발언을 제한하는 협약을 맺지 않았고 오픈AI로부터 독립적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