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클AI, 기업가치 급등…AI 학습데이터 수요 폭증

테크 · 2026-09-23 · TechCrunch

AI 학습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하는 스타트업 스노클AI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완성된 데이터셋을 공급하는 '데이터 서비스'로 사업을 전환한 뒤 실적이 가파르게 늘었고, AI 연구소들의 고급 학습 데이터 수요가 성장을 이끌고 있다.

AI 학습용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해주는 스타트업 스노클AI(Snorkel AI)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이번 라운드는 인사이트 파트너스와 S32가 주도했고, 기존 투자자들도 다수 참여했다. 직전 라운드에서 인정받은 가치보다 몇 배 수준으로 뛰어오른 셈이다.

스노클은 원래 데이터 라벨링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였지만, 지난해부터 고객에게 완성된 데이터셋을 공급하는 이른바 데이터 서비스로 사업 중심을 옮겼다. 전문가를 단순히 연결해주는 시장 방식이 아니라, 자체 소프트웨어와 모델로 합성 데이터를 만들고 분야별 전문가를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실적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스노클이 밝힌 연환산 매출은 최근 1년 사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AI 연구소들의 고급 학습 데이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AI 데이터 기업을 자처하는 다른 회사들도 비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런 기업들은 매출 상당 부분을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분야별 전문가에게 지급하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알려진 매출보다 실제 순매출은 상당히 낮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스노클은 강화학습(RL) 환경과 완성 데이터셋을 판매하는 구조여서 전문가 지급액이 매출이 아니라 매출원가로 잡힌다고 설명했다. 스노클은 스탠퍼드 AI 연구실에서 수년간 연구를 거쳐 상용화에 나선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