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앤스로픽, 저가 AI 모델 동시 공개
테크 · 2026-09-23 · CNBC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같은 날 각각 더 저렴한 인공지능(AI) 모델을 내놨다. 값싼 오픈웨이트 모델과의 경쟁이 거세지고 기업들이 AI 지출을 줄이려 하면서 비용 효율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같은 날 각각 더 저렴한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두 회사 모두 값싼 오픈웨이트 모델과의 경쟁에 직면해 비용 효율을 앞세운 제품을 내놨다. 기업 고객들이 AI 지출을 통제하려는 움직임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오픈AI는 GPT-6 제품군에 GPT-6 솔과 GPT-6 루나를 추가하고 API 가격을 기존 GPT-5.6 프로모션 가격 대비 50% 낮췄다. 솔은 코딩처럼 복잡한 작업에, 루나는 정보 추출·문서 요약 같은 대량 작업에 적합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앤스로픽은 새 Claude 5.5 모델군의 Claude Opus 5.5를 공개했다. 토큰 효율을 높여 Opus 5보다 약 40% 저렴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이앤 펜 앤스로픽 제품총괄은 CNBC 인터뷰에서 "작업 강도 설정에 따라 토큰을 덜 쓰도록 답변을 더 효율화하는 것이 계속 혁신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출시는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업계 전반에 고성능 AI 개발 속도 조절을 촉구한 이후 나온 첫 신제품이다. 최근 모델 안전성 논쟁이 뜨거워진 가운데 전 앤스로픽 연구원 제이콥 콕슨은 지난 9월 8일 X에 사직 글을 올려 두 연구소가 "우리의 목숨을 걸고 도박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도 아모데이의 호소에 동참했다.
두 회사는 알리바바, 문샷 AI, 딥시크 등 저렴한 오픈웨이트 모델을 내놓는 중국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고객들이 비용 효율이 높은 모델을 원하면서 가격 인하 압력이 한층 커지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