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오푸스 5.5 공개…성능·가격 동시 개선

테크 · 2026-09-23 · TechCrunch

앤스로픽이 새 모델 '오푸스 5.5'를 출시했다. 회사는 자사 대형 모델인 페이블을 여러 평가에서 앞서는 역대 최고 성능을 냈다고 밝혔으며, 가격은 이전 모델보다 낮아지고 실행 속도는 빨라졌다.

앤스로픽이 새 모델 '오푸스 5.5'를 공개했다. 회사는 이 모델이 코딩과 지식 노동 성능에서 자사가 시험한 것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특히 자사 대형 모델인 '페이블'을 여러 평가 지표에서 앞섰고, 페이블이 완수하지 못한 비공식 과제 일부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이전 모델보다 큰 폭으로 낮아졌다. 출력 토큰 단가를 비롯한 주요 요금 지표가 일제히 인하됐고, 실행 속도도 빨라졌다. 앤스로픽은 모델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부담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결과라고 설명했다. 응답 방식도 달라져 전문용어 사용을 줄이고, 핵심 정보를 메시지 앞부분에 배치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안전성 측면에서 오푸스 5.5는 생물학·사이버보안 능력이 '미토스'에 준하는 것으로 평가돼 페이블과 동일한 안전장치가 적용된다. 컴파일된 프로그램의 취약점 탐색이나 인식 가능한 생물무기 개발 등에 모델이 활용되는 범위를 제한하는 장치다. 이번 출시는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가 정렬(alignment) 진전 속도에 맞춰 역량 발전 속도를 늦추는 이른바 '프론티어 페이싱'을 강조한 이후 첫 모델 공개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안전 훈련은 이전 모델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외부 기관의 사전 평가도 이어졌다. 회사는 향후 모델을 위한 보안·모니터링 체계를 준비 중이라며 공공정책의 역할이 커져야 한다고 밝혔다. 소넷 5.5와 하이쿠 5.5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