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시, CFTC에 예측시장 마진거래 승인 신청

글로벌 · 2026-09-22 · CNBC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이벤트 계약 레버리지 제공 승인을 신청했다. 기관 투자자 유치를 겨냥한 조치로, 현재 미국 규제 거래소의 이벤트 계약은 전액 담보 방식으로만 거래된다.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이벤트 계약에 대한 레버리지 제공 승인을 신청했다. 회사 내부 청산기관인 칼시 클리어(Kalshi Klear)가 제출한 이번 신청은 예측시장 업계가 기관 자금 유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나온 행보다.

증거금 거래는 투자자가 예치한 현금보다 큰 규모의 자산을 빌린 자금으로 매수하는 방식으로, 월가 주식·선물 시장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관행이다. 반면 미국 규제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모든 이벤트 계약은 현재 전액 담보 방식으로만 체결된다. 칼시는 무기한 선물 계약에는 이미 레버리지를 제공하고 있지만, 예측시장 상품에는 같은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칼시는 스포츠 관련 계약과 문화·'멘션' 시장 계약에는 마진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레버리지 허용이 만기가 먼 장기 예측시장의 기관 투자 매력을 높일 것으로 보고, 계약 만기가 다가올수록 레버리지에 필요한 자본 요건을 높이는 제도를 도입하려 한다. 승인될 경우 마진 계약은 칼시 클리어와 직접 거래 관계를 맺은 자기청산 회원 가운데 일정 자본 요건을 충족한 곳만 접근할 수 있다.

블룸버그 뉴스가 지난 7월 보도한 바에 따르면 경쟁사인 폴리마켓도 미국 내 이벤트 계약에 대한 마진 거래를 제공하기 위해 규제 라이선스 확보에 나섰다. 예측시장 거래량은 지난 1년간 스포츠 상품을 중심으로 한 개인 투자자 거래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