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권지수,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글로벌 · 2026-09-22 · CNBC
대만 가권지수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미국 월가의 인공지능(AI) 관련 랠리와 맞물린 흐름으로, 대만 증시는 올해 들어 꾸준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만 증시 벤치마크인 가권지수(TAIEX)가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상승은 인공지능(AI) 관련 기대가 이어진 미국 월가의 랠리와 맞물려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메타의 AI 에이전트가 초기 성과를 내고 있다는 낙관론에도 주목했다.
지수 대형주 가운데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대표 기업인 TSMC는 소폭 올랐고, 미디어텍은 큰 폭으로 뛰었다. 델타전자도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이들 종목은 모두 반도체·전자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가권지수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가권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것은 올해 중반 기록을 세운 뒤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대만 증시는 AI 붐과 함께 세계 반도체·하드웨어 공급망의 핵심 거점이라는 위상에 힘입어 올해 전반적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대만 증시가 기술주, 그중에서도 반도체 산업이 지수를 사실상 좌우하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대만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첨단 반도체 생산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다. HSBC 자료에 따르면 대만은 캐나다를 제치고 세계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증시로 올라섰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되는 대만의 수출 주문 지표도 주시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AI 관련 수요가 이어지며 견조한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